동물농장 꿈을 꿨다.
이따금 꾸는 이어지는? 꿈중 하나인데 학교나 대학교 부속으로 동물원에 나옴직한 동물들을 이것저것 많이 기른다. 그런데 갈때마다 공작은 있다. 세대교체도 한다. 운영은 말걸기도 무섭게 괴팍한 아저씨가 하시는데 동물들은 아주 좋아하신다. 이번 꿈만 해도 산란기 암공작이 밥을 안먹자 우쮸쮸 하는 목소리로 밥좀 먹어라 하고 달래고 계셨으니까. 밥을 안먹었던게 어떤 봉사자가 싫어서 그런거란다. 봉사자가 들어가니까 밥을 먹는다고...? 내쫒지 않은거 보면 동물한테 막대한거 같진 않은데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밥먹으로 달려가는 암공작은 백공작에 머리에 양배추같은 장식이 있어서 올백으로 반묶음 비슷한 느낌을 받은데다 뿌리쪽에서 분홍색->흰색 해서 정말 새색시같은 느낌이 들었다ㅋㅋㅋㅋ
항상 아스팔트 길 이쪽에 하얀 건물이고 반대쪽엔.. 다른 꿈들은 기억 안나지만 적어도 이번 꿈엔 아무것도 없었다. 이번 꿈엔 바닷가였다. 바로 너머가 바다. 아빠가 공작들을 보며 지금 공작 이름표에는 없지만 전꿈에 보았던 칸을 연신 불러대셨다. 아빠는 그런다. 한번 기억하시는건 계속 기억하시지만 그걸 바꾸기는 좀 어려운. 그러다 칸이 안나오자 이름판 제일 위에 있는 녀석을 불렀는데 그녀석도 안나오자 운영자분께 어디있는거냐고 물었다. 운영자는 길건너 바다 위, 방파선? 에 매어있는 하얀 배 한척을 턱짓으로 가리켰다. ㅇㅇ이도, 칸도, 이미 다 떠난애들 기억하기 위에 매어놓은거라고.